EVE의 에디터 ‘세상에오럴수가’ 입니다. 세상에 오럴수가 싶은 재밌고 신선한 섹스 화두나 오럴때 저럴 때 매번 달라 헷갈리는 섹스 상식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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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현재 EVE의 에디터로 소속되어 있기에 특별히 무료로 6,969개의 오럴수가
전용 섹스 꿀팁 중 하나를 이브니들에게 전수해주도록 하겠다. 그것은 바로 ‘마스터 클래스의 콘돔 사용법’이다.
오늘 당신은 꼼꼼하고 안전하게 콘돔을 끼우는 영역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짧은 시간 내 효율적인 노력으로 섹시한 무드를 이어갈 수 있는 콘돔 사용법에
대해 듣게 될 것이다. 단계별로 숙지하고 잘 이행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24시간 이내에 섹스를 할 예정이라면 지긋한 정독을 추천한다.
👱♂초급: 콘돔의 이해, 사용의 기본기를 갖추자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 이것은 특정 분야에서 ‘월클’로 성장했던 많은
이들이 모두 입을 모아 강조하는 국룰이다. 그렇다면 마스터 클래스의 콘돔 사용법에 가장 중요한 기초는
무엇이냐, 바로 콘돔에 대한 기초적 이해, 그리고 사용의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다.
콘돔 파헤치기
우선 콘돔의 소재와 종류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그까짓 콘돔 달라도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경기도 오산이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콘돔들은 그 소재도 매우 다르며 기능성도 천차만별이다. 만약 당신이 파트너와 최근 사용한 콘돔에 대해 소재와 기능성에 대해 크게 아는 바가 없고, 사용 후기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면 꼭 이를 검색하고 대화를 나눠 상호 섹스에 최적화된 콘돔을 픽(pick)하길 추천한다.
팁을 주자면, 기본적으로 콘돔은 본인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파손이나 탈락의 확률이 낮다. 플러스알파를 고려한다면
본인과 상대 모두에게 거북하지 않은, 더 나아가 안전하고 건강한 콘돔인지를 면밀히 살펴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가격대와 안전성을 따져보고 콘돔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실제 섹스 시 사용한 뒤에 대화를 통해 후기를 나눠봐야 한다. 윤활액의 양이나 냄새, 디자인 등에 대해서도 다채로운 평가 과정을 진행해보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굳이 이 과정이 쓸데없는 TMI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시의 사용성을 따져가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점심시간에 먹은 규동이 좀 과해 속이 살짝 더부룩한 평범한 일상도 그것이 섹스라는 상황에 놓이면
오르가즘에 도달하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 된다. 섹스 시 콘돔은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변수다. (착용하는 자와 그것을 머금는 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공부하고 또 논의하자.
항상 소지하며 알맞게 착용하기
기본기에 충실한 사람은 언제나 알맞은 도구를 상시 준비해
놓거나 몸에 지니고 있다.
집이나 밖에서 데이트하다 서로 눈이 맞았고 키스를 하다가
서로 동시에 섹스를 떠올린 그 순간, 수중에 콘돔이 없다면? 그래서 “잠시만!”을 외치며 근처 편의점을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고
있다면? 안타깝게도 당신은 오르가즘에 다다르기 위한 최적의 루트에서 한번 경로를 이탈했다.
성병과 피임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편(대부분 심하겠지만)이라면, 당연한 말이지만 제발 콘돔 없이 섹스하지 말자. 당시는 좋을지라도 그 섹스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한 달간 스트레스의 연속이리라. 쿠퍼액으로 임신이 될 확률이 있냐 없느냐의 논쟁은 저번 칼럼에서 다룬
바 있다. 순간의 유혹을 못 이기고 그냥 불이 붙는 모습보다 잠깐이라도 섹스를 멈추고 허리춤을 추스른
뒤 콘돔 구비를 위해 방법을 찾는 모습이 더 사랑스럽다. (훌륭하다는 뜻은 아니다) 꼭 피임 이슈가 아니더라도 청결하고 안전한 섹스를 위해 노콘노섹은 진리요 계명이니 항상 미리 갖추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콘돔을 준비했다면, 이제
안전하게 착용해야 할 차례다. 갖춘 콘돔을 급하다고 이빨이나 손톱으로 우악스럽게 뜯지 말자. 파손될 가능성이 크다. 천천히 손으로 뜯고 콘돔 박스에 적혀진 올바른
방식으로 착용하자. 만약 당신이 콘돔 착용에 능숙하지 못하다면 불을 켜자. 눈뽕과 무드 바사삭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니 콘돔을 착용한다는 명목으로 갑자기 핸드폰 백라이트나 메인 형광등을
켜지 말자. 사전에 은은한 주백색, 혹은 전구색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음이 통한 파트너와 좋은 환경에서 섹스를 할 수 있는
타이밍은 밥 먹듯 오지 않음을 꼭 기억하자. 당신이 콘돔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이를 착용하는 데에도
능숙하지 못하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자.
🦸♂중급 : 신속하지만 정확하게, 전희 타이밍을 이용
콘돔 구비가 습관화되고 착용에 익숙해지면 보통 그다음 단계로 시간의 단축을 꿈꾸곤 한다. 즉, 전희
후 삽입 직전인 타이밍, 이때 더욱 재빨리 콘돔을 착용해 흥분의 리듬이 최대한 이어지길 바라는 단계다.
침실 곳곳에 배치하자
우선 섹스 전에 침실 부근을 콘돔 착용을 위한 최상의
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보자. 대한민국 평균 1인가구를
떠올렸을 때(협탁이 없고 매트리스를 바닥에 두거나 수납함이 부족한 원룸 형태) 콘돔이나 러브젤, 섹스토이 등을 매번 침대 머리맡에 두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개 콘돔은 침대와 살짝 떨어진 수납장, 화장대
등에 보관하곤 한다.
이런 상황을 미리 해결하지 않으면 전희에 한껏 달아오른
몸으로 더듬더듬 콘돔을 찾으러 온 집안을 헤매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반라의 몸으로 베이커가의 셜록 마냥 한참을 섹스 도구를 찾는 데 열중인 파트너를 떠올려보자. 이만큼 건조한 장면도 드물다.
섹스할 기미가 보인다면 관련 도구들을 미리 침대 곁으로
옮겨오자. 특히 콘돔은 부피가 작고 가벼워 배치도 용이하다. 파트너가
샤워를 하거나 하는 타이밍을 이용해 배게 아래나 침대 협탁 근처에 러브젤이나 콘돔 낱개를 배치하자. 짧은
시간 투자한 부지런함이 복리의 쾌감으로 돌아오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럴섹스 타이밍을 이용하자
손은 눈보다 빠르다. 타짜에서 등장한 희대의 명대사다. 상대의 시야에 미리 포착되기도 전에 이미 손으로 원하는
바를 이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섹스 중 콘돔 착용에서도 일부분 적용된다.
서거나 누워서 오럴섹스를 받는 중 대개 손은 자유롭다. (사람에 따라 오럴섹스를 해 주는 이의 머리카락이나 턱 등을 잡기도 하지만) 오럴섹스 직후 고조된 흥분 상태를 이어가 빠르게 삽입 섹스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오럴섹스가 진행되는 타이밍에 미리 베개나 침대 협탁 옆에 준비해둔 콘돔을 손에 쥐자. 그리고 뜯어 정액받이
부분을 비틀고 파손된 곳은 없는지, 앞뒤가 바뀌진 않았는지 잘 확인하자. (펠라치오, 커널링구스 둘 다 가능하다)
이후 자세를 바꾸는 타이밍에 곧바로 콘돔을 착용한다. 미리 콘돔을 근처에 준비해 놓고 뜯고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기에 적어도 30초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런 플로우의 단축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흥분의 리듬을 쭉 이어가게
해 오르가즘에 다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소폭 높인다.
🤴마스터클래스 : 느리게, 그러나 섹시하게
천천히 콘돔을 함께 착용하자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자들은 화려한 동작이 적다. 기본에 충실한 뿐이다. 그러나 그 기본을 행하는 자세가 매우 익숙하고
여유로울 뿐이다. 마스터 클래스는 콘돔을 빠르게 착용하는 과정을 건너뛰어 그 과정 자체를 섹시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다.
파트너와 섹스 중 천천히 콘돔을 뜯고 함께 상대의 생식기를 살펴보며 손끝에 감각에 집중해보자. 본인과 상대의 손을 동시에 사용해 급하지 않은 템포로 천천히, 그러면서도 정확히 함께 착용해보자. 손이 남는다면 허벅지나 생식기
부근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자극을 가해보자. 다른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자위를 해도 좋겠다.
콘돔을 착용하는 짧디짧은 순간을 허둥지둥 보내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여유를 갖고 진지함과 로맨틱함을 더해보자. 급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비단 콘돔 착용의 시간 외에도 마스터 클래스는 섹스 중에 일어나는 모든 시간을
진지하고 여유롭게 사용할 줄 아는 타입이다. 꼭 살을 맞대고 입이나 생식기를 맞대야 에로틱한 무드가
형성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타입이다.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겪어보았다. 옷을 벗기고 숨을 토하며 콘돔을 찾아 착용하고 사정 후 후희에 이르는 모든 순간이 감각적이고 여유가 넘치는, 그러니까 섹시한 ‘태’가
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어쩌면 그는 일찍이 성기 중심의 섹스가 전부가 아님을 깨달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콘돔을 착용하는 시간은 찰나에 가깝다. 그러나 이
찰나를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자와 가벼이 여기는 자 사이의 간극은 예상외로 크다. 마스터 클래스에
가까운 콘돔 착용법으로 파트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6,969개의 팁 중 나머지 6,968개의 팁이 모두 알려지는 그 날까지 세상에오럴수가는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도록
하겠다.
요약
1. 콘돔의 종류와 소재에 대해 숙지하자. 본인 사이즈에 맞는 콘돔을 사용해야 파손이나 탈락 확률이 낮아진다.
2. 급하다고 이빨이나 손톱으로 급히 뜯지 말자. 아직 콘돔 착용이 능숙하지 못하면 불을 켜는 것을 추천한다.
3. 오럴섹스를 할 때, 혹은 받을 때 남는 손으로 콘돔을 미리 뜯고 착용하자. 30초 이상의 시간을 단축해 흥분의 리듬이 끊기지 않을 것이다.
4. 천천히 콘돔을 뜯고 성기를 살펴보며 손끝에 감각에 집중해 함께 콘돔을 착용해보자. 마스터클래스는 빠르고 정확한 걸 떠나 콘돔 착용 그 과정 자체를 섹시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다.
ⓒInstinctus Co., Ltd.
댓글목록
작성자 m****
작성일 2020-08-17
평점
(달인에게는 그 순간마저도 과정이겠구요...ㅋㅋㅋ)
작성자 세****
작성일 2020-08-18
평점
작성자 하****
작성일 2020-08-16
평점
이브콘돔 바뀌고 나서는 뜯기 전에 앞/뒤 구분이 되니 뜯고 바로 착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 남는 손.. 한번 잘 활용해볼게요..ㅋㅋ
작성자 세****
작성일 2020-08-18
평점
작성자 동****
작성일 2020-08-13
평점
작성자 세****
작성일 2020-08-13
평점
작성자 H****
작성일 2020-08-13
평점
작성자 세****
작성일 2020-08-13
평점
작성자 동****
작성일 2020-08-13
평점
작성자 5****
작성일 2020-08-13
평점
작성자 세****
작성일 2020-08-13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