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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를 향한 한 걸음 (탄소발자국 측정)

작성자 에디터 세린

작성일 2022-11-07

조회 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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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후 위기가 현세대에 닥친 시급한 문제임을 인식하면서, 소비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국가와 기업에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성적이고 추상적인 행동 지침에서 그쳤다면 이제는 정량적이고 구체적인 지표로 설명해야 하는 시대인 거죠. 그래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거나 개선 상황을 보고할 때 재활용률, 플라스틱 포장 비율, 탄소 배출량과 같은 수치 자료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체레미 마카도 지구에 빚을 지고 있는 한 기업으로써, 지구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그 수치를 대중에게 공개하며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체레미 마카는 리브랜딩 후 세 달 만에 하나의 탄소 배출량 측정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탄소 배출량의 의미와 체레미 마카의 월경 용품이 환경과 교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항공에서 내려다본 숲에 발자국 모양의 구멍이 나있다.

 

탄소 배출량이란? 탄소발자국이란?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화 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유황

이 여섯 가지 기체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감축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여섯 가지 기체의 배출량을 모두 탄소의 순환 시점으로 환산하여 계산한 값을 온실가스배출량이라고 합니다.[i] 탄소발자국은 온실가스배출량보다 더욱 큰 개념으로, 원재료를 수급하는 과정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폐기되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온실가스배출량 총합입니다.

온실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배출된 만큼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면 그때 ‘탄소중립’이라고 합니다. 탄소 중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4℃ 이상 상승하고, 한반도에는 사람이 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종종 들리고 있죠.[ii]

재앙을 막기 위해 일상에서 가볍게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채식하기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하기 ▲새 제품 구매보다 중고 거래 애용하기 ▲비행기 타지 않기 ▲국산 사용하기 등등 다양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실천보다 기업의 변화가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죠. 그럼 기업은 어떻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탄소중립을 향한 첫걸음

문제 해결의 시작은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전략적으로 구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같은 논리로 탄소 배출량 감소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설정하기에 앞서서, 어떤 제품을 생산할 때 어느 과정에서 얼마큼의 탄소가 배출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체레미 마카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최종 제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걸음으로, 리브랜딩 하며 새로이 출시한 <체레미 마카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4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전 과정의 자원 발자국과 탄소발자국을 도출해냈습니다. 우리가 측정한 수치가 객관적으로 신빙성이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제3자 검증기관’에 문의했고, 최종적으로 우리의 결괏값은 검증됐습니다.

 한국전과정평가학회로부터 인스팅터스가 받은 검증서



전과정이라 함은, 원자재를 생산하는 단계부터 제조공장에서 원자재를 이용하여 완제품을 생산한 이후 소비자에게 유통되고 최종적으로 폐기되는 모든 단계를 말하는데요, 이 중 OEM(위탁생산)을 의뢰한 업체가 온실가스배출량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단계는 현실적으로 ‘제조단계’ 뿐입니다.

생리대의 경우, 최종 제조단계에서 흡수 확산층, 흡수지, 파워 흡수층을 접착하고 포장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계를 가동하는 시간과 공장 노동자의 기본권을 위한 냉난방 시간 등을 토대로 에너지 사용량을 계산하고, 제품 생산량과 원부자재 투입량, 그리고 포장재의 재질 등을 고려해 얼마큼의 온실가스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었는지 계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생리대를 만들 때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 측정에 협조적인 공장을 찾기 어려웠지만, 어느 분야나 첫 시작은 힘들기 마련이고, 그 시작이 앞으로 다른 기업들에 건강한 자극을 준다면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리대 제조 공장에서 생리대의 탑시트와 흡수체를 압착하고 있다.

 

최종 제조단계 외에는 직접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지만, 원부자재 가치사슬의 환경 영향 또한 저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임은 확실합니다. 제조 전 단계와 폐기단계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직접 수집하는 대신 표준 DB를 통해 기존에 검증된 수치를 활용해 하나의 제품의 전 생애에서의 환경영향을 톺아보았고, 그뿐만 아니라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물발자국까지도 수치로서 현주소를 파악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얻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생산에서 어떻게 환경과 더 공존할지 전략을 세울 것이고, 이뤄낸 성과는 매년 소비자와 공유할 계획입니다.

 

한국전과정평가학회로부터 인스팅터스가 받은 검증서


어떤 월경 용품이 친환경적일까

사실 환경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친환경 일회용 생리대보다 반영구적인 생리컵 (월경컵)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iii] UNEP(유엔환경계획)는 생리컵이 그 어떤 월경용품 – 일회용이든 다회용이든 - 보다도 환경에 적은 끼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수치로 계산하자면, 10년 동안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생리컵을 사용했을 때의 250배에 다다랐고, 일회용 탐폰의 경우 17배입니다.[iv] 생리대가 환경에 썩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죠.

그렇지만 생리컵은 생리대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불과 2017년 12월 국내 식약처에서 생리컵 수입을 허가했으니[v], 한국에서 생리컵이 상용화된 지 5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불편하고 불쾌한 시선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생리컵을 사용하기에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공률도 낮고, 적응한다고 해도 세면대와 변기가 한 칸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장시간 외출 시 걱정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출처: Life Cycle Initiative)

 

여러 제약에서도 그나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월경 용품은 생리대입니다. 그렇지만 일회용 생리대는 평균적으로 1년에 20만원이 필요하여 다른 선택지보다 경제적 부담이 크죠. 필수품에 지출하기에 상당히 큰 금액임에도 여성에게는 선택권이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2017년 생리대 파동 사건 이후[vi]로 여성들은 생리대가 생식기에 유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VOCs 유기 화합 물질 12종 검출 테스트’를 완료하여 안전한 것은 물론, 환경 가치관에 어긋나지 않는 생리대를 제공하고자 지금도 앞으로도 기업의 책임을 다하면서 부지런히 노력하겠습니다.

월경을 하는 모든 사람이 신념에 위배되지 않는 월경 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체레미 마카 생리컵, ‘이브컵’ 보러 가기

탄소 발자국 공개한 ‘체레미 마카 순면커버 생리대’ 보러가기

회용 생리대, ‘체레미 마카 생리팬티(의약외품)’ 보러가기




[i]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슷한 개념인 탄소배출량은 여섯 가지 기체 중 이산화탄소만의 배출량을 말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이 이산화탄소입니다.

[ii] ytn, [날씨학개론] "세기말에 지구 온도 4℃ 상승"…기후 재앙 막으려면?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key=202112281639408403

[iv] CNN, Menstrual cups are a safe, environmentally friendly option for people with periods, study says

https://edition.cnn.com/2019/07/16/health/menstrual-cup-study-intl-trnd/index.html

[v] 이슈메이커, 국내 첫 생리디스크 등장, 더욱 다양해지는 여성 월경용품 시장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446611&memberNo=5899174&vType=VERTICAL

https://www.index.go.kr/unify/idx-info.do?idxCd=4288

[vi] 한국일보, 4년 끌어온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연내 결과 발표... 정부 내 의견 차로 공개 늦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1114110005730?did=NA

한겨레, 생리대 화학물질 독성 때문 맞다…1년 반 뒤에야 낸 공식 보고서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3739.html

 ‘생리대 파동’ 타임라인

- 2017.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파동

- 2018.12~2020.04 1,2차조사 (주최: 환경부)

- 2022.10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 결과 첫 공개 : “일회용 생리대가 외음부 가려움증, 통증 발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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