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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문화축제의 첫 번째 정기후원 기업이 되다 - EVE 비하인드 스토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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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2-30

조회 2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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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20 EVE 비하인드 스토리 

#3 서울퀴어문화축제 정기후원

사회적 거리 두기’는 2020년을 표현하는 대표적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오프라인 축제나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거리 두기 행렬에 동참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고 연대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역시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EVE는 올해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첫 정기후원 기업이 되었다. 후원을 결정하고 진행한 EVE의 SEIM(Social·Environmental Impact Management) 파트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VE에서 성장운영팀 SEIM파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박홍주입니다. 회사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포함하여 많은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기업 참여에 대한 홍보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EVE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을 진행하였나요

EVE는 2017년부터 매년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과 부스 행사와 같은 형태로 적극적인 참여를 지속해왔습니다. 브랜드의 핵심 고객 중에는 성소수자가 포함되어 있기에 EVE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잠재 고객과의 접촉을 늘릴 좋은 기회죠.  

 

그러나 브랜드 홍보만이 EVE가 서울퀴어문화축제에 후원을 지속한 이유는 아닙니다. EVE가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임에도 축제에 참여하고 후원하는 이유는 축제의 취지와 가치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오래된 성 소수자 연대의 현장이며 그들이 자신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가장 큰 축제의 장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한국 사회에 점차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축제는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가 이를 당연하게 여겼기에 후원과 기부가 그렇게 어렵게 결정된 사항은 아니었어요. (웃음)

 

😎여성환경연대 정기후원에 이어 올해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첫 정기후원 기업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여성환경연대에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여성의 건강과 인권에 대해서 활발하게 연구와 활동을 하는 유서 깊은 비영리 단체입니다. EVE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고 판단하여 브랜드로서는 첫 정기후원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정기후원은 꽤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고려해야 하는 신중한 작업입니다. 기업으로서 진행하는 정기후원이기에 당사 또는 후원하는 대상에게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할 때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업이 더 후원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재정적 상황이 어려워지면 정기후원을 끊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후원처도 재정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기에 언제나 정기후원 대상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또 진행합니다.

 

EVE는 2017년부터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취지에 공감하여 매년 일시적인 후원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조직위원회와의 대화를 통해 금전적인 어려움은 늘 발생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 비영리 기관이 유지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에게 금전적 보상이 돌아가야 하는데 그 부분의 운영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은 여느 비영리 기관들이 모두 겪고 있는 어려움입니다. 

 

EVE는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꾸준히 운영되어야 한국 사회의 성소수자들의 인권이 증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 정기후원을 진행합니다. 이는 단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만을 위해 후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현장에 참여한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이 각자의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후원받은 금액을 바탕으로 단체들의 참여비를 절감하고 캠페인 진행을 서포트합니다. 즉,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정기후원 함으로써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의 캠페인 진행까지 함께 도울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배경 속에서 EVE는 정기후원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첫 정기후원 기업이 되었습니다.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베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위해 문자 및 수어 통역사 인건비를 후원했다고 하셨는데, 추가로 기부를 한 이유가 있나요?


축제를 참여하는 성소수자 당사자 또는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 통역이 필요한 장애인이 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이전부터 장애인 참가자들도 축제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문자 및 수어 통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EVE가 추구하는 ‘평등’이라는 핵심가치가 성소수자만이 아니라 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저희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EVE의 정기후원 금액은 축제 운영을 위한 다른 지출로 사용되고 베리어프리 환경 조성을 위한 문자 및 수어 통역사의 인건비는 저희가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축제의 베리어프리 환경을 조성을 위한 EVE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VE의 SEIM 파트 담당자로서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과 EVE라는 브랜드의 미션이 어떻게 연결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EVE의 법인인 인스팅터스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조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내부 구성원용 미션을 만들었습니다. 미션 문구 중 ‘모두의 성과 재생산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아 스스로의 젠더와 성적 지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 역시 성적 권리에 포함되기에 성소수자의 인권은 우리의 미션과 연결됩니다.

 

EVE가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정기후원하는 것은 홍보를 위한 선택이 아닌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사안이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EVE는 성소수자의 인권을 비롯한 성과 재생산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Instinctus Co.,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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